[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강타가 17년 만의 새 정규 앨범을 들고 전격 컴백했다.

강타의 정규 4집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강타 데뷔 26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지난 2005년 발매된 정규 3집 '페르소나(Persona)' 이후 17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신곡은 물론, 앞서 데뷔 25주년 프로젝트로 선보인 싱글곡들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아이즈 온 유(야경)'은 긴박한 드럼과 여유로운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R&B 장르로, 둘만의 시간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야경 속 함께 추는 춤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로 강타만의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한다.

또한 NCT 태용이 지원사격한 신곡 '스킵(Skip)', 알앤비 소울 그룹 헤리티지(Heritage)의 풍성한 하모니가 더해진 '버킷리스트(Bucket List)', 서정적인 가을 감성곡 '한 사람(The One)', 2022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가면 2022(Persona 2022)', 래퍼 팔로알토가 피처링한 '러브 송(Love Song)' 등 신곡도 귀를 사로잡는다.


이날 강타는 "얼떨떨하고 굉장히 떨린다. 아직 체감으로 안 오는 게 시디가 제 손에 아직 올려지지 않았다. 실물로 마주하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날 것 같다"라며 "기대려준 팬들한테는 죄송하다. 음악적인 소통을 띄엄띄엄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 그 대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에 대해서는 "타이틀곡 포함해 10곡이 수록된 정규다. 지난해 데뷔 25주년이었다. 뭘 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분기별로 프로젝트 앨범을 내서 음악적으로 소통을 가져보자 했던 곡들과 올해 신곡들이 수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여태까지 들었던 제 목소리, 창법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음악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그룹 NCT의 태용, 래퍼 팔로알토, 알앤비 소울 그룹 헤리티지(Heritage) 등이 멋지게 참여해 줬다. 예전에는 피처링을 넣지 않았는데, 이번엔 피처링까지 넣어서 더 알찬 앨범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타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체감한 변화에 대해 "계속 앨범을 내지 않았더라도 요즘 트렌드 한 음악은 챙겨 듣고 있었다. 그래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곡을 정하고 녹음을 하는데 너무 다르더라. 제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불러보니까 너무 다르더라. 보컬의 흐름이라든지 탑 라인의 형태 등이 많이 바뀐 걸 귀로는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직접 퍼포머로서 하려니까 힘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곡들이 짧아졌다. 17년이란 시간을 감안하면 엄청 짧아졌다. 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을 여러 가지 표현해야 한 곡이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승전결도 중요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어떤 임팩트를 들려드려야 하는지가 체감적으로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이돌계의 시조새'인 강타는 최근 글로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건넷다. 그는 "후배들이 국제 무대에서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깨에 놓여져 있는 무게가 저희 때보다 훨씬 더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굉장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안쓰럽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만큼 큰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행운이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26년 함께해 준, 저를 계속 지켜봐 준 팬들이 음악을 듣고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한다면 그게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어떤 음악이든 여러 가지 음악으로 팬,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로 작업기 등을 올리고 있다. 또 음악 방송도 열심히 할 거다. 이번 주 다음 주까지 해서 음악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할 거고, 그 외 여러 가지 콘텐츠로 찾아뵐 계획이다"라고 약속했다.

강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유튜브 강타 채널을 통해 '강타 '아이즈 온 유' 컴백 라이브(KANGTA 'Eyes On You' Comeback Live)'를 진행, 곡 소개, 뮤직비디오 코멘터리, 앨범 언박싱 등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랜선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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