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으라차차 내 인생' 양병열이 선우재덕에게 박해미와 이혼하지 말라 설득했다.

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 104회에서는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인 강인규(선우재덕)와 최미경(박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성욱(이시강)은 의식을 회복한 강차열(양병열)을 찾아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너한테 누명 씌우려고 하신 거 알았다. 나도 이혼했는데 부모님까지 이혼하게 생겨서 마음이 안 좋다. 아버지가 한 번만 더 봐줬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그런데, 네가 말 한번 해주면 안되냐"고 부탁했고, 강차열은 "알았다. 내가 아버지한테 한 번 말해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강인규가 병실에 찾아왔다. 강차열은 조심스레 "소송 취하하시면 안 되냐. 이혼 안 하시면 안 되냐"고 설득했다. 의아했던 강인규가 "네 엄마가 너한테 한 짓이 있는데 왜 하지 말라는 거냐"고 묻자 강차열은 "며칠 전에 어머니가 여길 다녀가셨다. 저한테 사과하셨다. 저 깨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셨다 하더라. 그러니 이번 한 번만 어머니 용서해 주셔라. 절 봐서라도요. 이렇게 두 분 이혼하시면 제 탓 같아서 제가 많이 힘들 것 같다. 제 마음이 그렇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인규는 "그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넌 하루빨리 나을 생각이나 해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으라차차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