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금수저’, 직관적인 청춘드라마 (첫방) [종합]
2022. 09.23(금)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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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드라마 '금수저'가 저성장 시대, 요즘 1020대들의 직관적 고충을 그렸다.

23일 밤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이승천(육성재), 황태용(이종원), 나주희(정채연), 오여진(연우) 등의 얄궂은 운명으로 얽힌 청춘 스토리가 시작됐다.

드라마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이날 첫 방송부터 직관적인 ‘수저론’에 따른 10대 캐릭터들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어찌 보면 판타지 같은 삶이 극과극으로 대비됐다.

이승천은 최고의 금수저들이 다니는 제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그는 만화를 그리다 결국 빚더미 삶을 떠안게 된 아버지 아래, 승천은 아무리 노력해도 삶이 나아질 희망이 없었다.

늘 아르바이트에 시달렸고, 재력이 곧 신분의 상징인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승천은 무시 받거나 ‘빵 셔틀’을 당하기 일쑤였다.

그런 승천에게 마법처럼, 자신의 부모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좋은 배경을 가진 태용 집에 간 그는 금수저로 밥을 세 번 먹었고 그 길로 부모를 잃었다.

승천은 전략적으로 아버지에게 금융 교육을 받는 태용에게 접근해, 그의 숙제를 대신해주기도 했다. 승천은 일찍이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끊긴 현실을 알고 있었고, 절박하게 자신의 삶을 붙잡고 있었다.

각기 다른 환경과 사연을 지닌 승천과 태용의 운명이 바뀌면서, 이들 사이에 어떤 폭풍이 불어 닥칠까. 드라마는 최근 저성장에 접어든 한국의 현실, 이에 고통 받는 1020대들의 심리적 상태를 직관적으로 그려내며 일차적 몰입력을 끌어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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