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슈룹'의 둘째 왕자, 성남대군은 맏형 세자 치료에 숨겨진 비밀을 눈치챌 수 있을까.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성남대군(문상민)이 궁을 탈출, 역병으로 격리된 환자들이 있는 움막촌으로 향했다.

모든 이가 발길을 꺼려하는 움막촌에 성남대군이 향한 이유는 세자(배인혁) 치료의 방도를 아는 토지 선생(권해효)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토지 선생은 혈허궐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자로 알려졌다.

어렵게 토지 선생을 만난 성남대군은 세자의 병세와 치료법을 적은 책을 건넸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피가 나면 멎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세자에 대한 애타는 우애를 드러냈다.

토지 선생의 답변은 허를 찔렀다. 혈허궐을 앓는 이에게는 침치료는 금기라는 것. 그간 세자의 의관은 매번 침치료를 했고, 치료법을 알리 없는 중전(김혜수)는 병세가 짙어지는 장남을 이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토지 선생은 "만약 사혈침이라도 썼다면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세자에게 줄곧 침을 사용한 의관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암시한 것.

또 토지선생은 "가서 혈자리가 제자리 찾을 때까지 기다리라"며 약재가 적힌 종이를 건넸다. 성남대군이 세자를 살릴 수 있을지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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