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 뻔뻔한 박순천에 "서운하다" 속마음 고백 [종합]
2022. 11.01(화) 21:09
내 눈에 콩깍지
내 눈에 콩깍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가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박순천에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1일 밤 방송된 KBS1 저녁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 21회에서는 이영이(배누리)가 김도식(정수한)의 만행을 알게 된 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영이는 김도식과 오은숙(박순천)이 짜고 자신이 야간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모은 3천만 원을 주식으로 날렸음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이영이는 김도식을 찾아가 "넌 내 돈만 날려버린 게 아니다, 3년 동안의 시간 동안 편의점에서 야간일 하면서 죽도론 버틴 시간을 날려먹은 거다"라고 분노한 뒤 홀로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삭혔다.

밤새 눈물만 흘리던 이영이는 늘 챙겨 먹던 저녁과 아침까지 거른 채 회사로 향했다. 장경준(박성현)은 그런 그를 걱정하며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할 때처럼 눈이 부었다. 사실 그날 무슨 일로 울면서 왔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땐 잘 모르는 사이라 물어보기 뭐 해서 물어보지 않았다. 반면 지금은 잘 아는 사이이니 물어볼 수 있겠지만 안 물어보려고 한다. 나도 이영이 씨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걸 대답 못하고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물을 건네며 "누가 봐도 전날 밤 펑펑 운 눈이다. 시간 좀 남았으니까 10분이라도 대고 있다 나와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은숙이 김창일(박철호)이 싼 도시락과 함께 회사 앞으로 찾아왔다. "시어머니인 나한테 설마 뭐라고 하겠어"라고 뻔뻔히 되뇌며 이영이와 만난 그는 "어제저녁에 작은 어머니랑 한 얘기 들었지? 도식이 찾아가서 확인까지 했으면서 왜 아무 말도 안 하냐. 도시락은 핑계고 그거 물어보려 왔다"라고 밝혀 이영이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줬다.

이를 들은 이영이가 "거짓말이라도, 저녁도 굶고 아침도 굶어서 네 걱정 돼서 싸 들고 왔다 그러시지"라며 아쉬워하자, 오은숙은 "식구끼리 거짓말할 필요가 뭐 있냐. 할머니랑 시아버지는 모른다. 작은 집에서 돈 1억 도로 내놓으라 하진 않을 거다. 어차피 네 돈은 그대로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쭉 아무 소리 하지 말아라"라고 해 그를 허탈하게 했다.

화가 난 이영이는 "제 돈 그대로 아니다. 제 돈, 시간 다 사라졌다. 돈도 돈이지만 제가 정말 힘이 빠지는 건 도식이도 그렇지만 어머님도 지금까지 절 속였다는 거다. 그리고 제 돈을 도련님이 건든 것도 기가 막히지만 어머님이 끝까지 도련님만 걱정하고 편드는 게 얼마나 속상하고 서운한 일인지 아냐. 작은 아버지가 준 돈은 제힘으로 번 돈이 아니지 않냐.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해서 3년 동안 3천 모으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머님은 모르신다. 적어도 전 어머님이 '그래 영이야, 네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속상하니' 이렇게 한 마디만 해주셨어도 제 속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거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영이는 시아버지가 싼 도시락만 챙긴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내 눈에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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