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기소, '오겜' 업적 빛 바랄까 [이슈&톡]
2022. 11.25(금) 17:09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JTBC는 오영수가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경찰에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경찰 측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이후 A씨가 이의 신청을 제기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사건을 재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지청은 지난달 오영수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고, 이후 오영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파악해 24일 사건을 재판으로 넘겼다. 오영수는 해당 조사 과정에서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며 추행은 A씨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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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

1944년생인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연기 생활을 시작, 올해로 배우 생활 60년 차를 맞았다.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인기 몰이를 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시기 상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이 세간에 공개됐을 당시 이미 송사를 겪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오영수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오징어 게임' 광풍이 불었던 지난 1년을 비롯해 60년 간 쌓아온 여러 성과와 인기도 빛을 잃을 전망이다.

일례로 강제추행 혐의 관련 보도가 나온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과거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혁신 관련 공익광고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측은 "광고가 배포된 유관 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라고 밝히며 오영수와 선을 그었다. 또한 1월 14일 출연 예정이던 연극 '러브레터' 전주 지방 공연에서도 캐스팅이 변경돼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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