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 '골 때리는 그녀들' 윤태진, 하석주 감독이 남녀 신인상을 차지했다.

'2022 SBS 연예대상'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탁재훈, 장도연, 이현이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신인상의 영예는 여자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FC 아나콘다 주장인 윤태진 아나운서와 남자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하석주 감독에게 돌아갔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태진은 "골때녀 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 이 자리에서만큼은 울지 않겠다"라며 "FC 아나콘다가 승리 한 번 못하고 좌절했을 때 힘들었는데 골때녀 선수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모두가 열심히 뛴 덕분에 최근 1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현이 선배님은 제게 '태진아, 이 프로그램의 가장 좋은 점은 사람들이 남는다는 거야'라고 하셨다. 실제로 나이를 막론하고 많은 분들에게 지혜와 마인드를 배우면 부족한 점을 채워갔다. 그 덕에 좋은 방송인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석주 감독은 "제가 40년간 축구선수 지도자로만 지냈는데, 프로그램을 해보니 선수들이 안타까울 정도로 열심히 하시더라. 저는 아들만 셋인데 프로글매을 하면서 딸 같은 선수들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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