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배우로 진출까지는 절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달라."

사회적 물의를 빚은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웹드라마를 통해 복귀를 알린 가운데, 비난 여론을 의식한듯한 해명글을 게재해 관심이 쏠렸다.

신정환은 6일 자신의 SNS에 "푹 쉬고 있는 저에게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첨 해보는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여서 망설임 없이 참여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출연, 스텝들과 재밌게 촬영했다"며 "배우로 진출까지는 절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웹 시트콤 '화곡동 블루스' 제작팀은 "신정환이 연기에 컴백한다. 주연을 맡아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의 출연을 알렸다.

'화곡동 블루스'는 신실장으로 분한 신정환을 주인공으로, 노래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현실감 넘치게 담아낸 웹 시트콤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요조숙녀'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20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는 셈.

화곡동 블루스

그러나 여전히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그는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바.

당시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져 큰 비난을 받았다.

이후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JTBC '아는형님',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하며 호시탐탐 방송 복귀를 노렸으나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신정환 인스타그램, 콘텐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