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송덕호, 연예계 덮친 병역비리 [이슈&톡]
2023. 01.31(화) 19:00
라비, 송덕호
라비, 송덕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빅스 출신 가수 라비에 이어 배우 송덕호까지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송덕호가 브로커를 통해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은 보도를 모두 인정하며 사과했다.

송덕호 소속사는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이후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1993년생 송덕호는 최근 MBC 드라마 '일당백집사'에 출연해 활약했다. 또한 최근까지도 tvN 새 드라마 '이로운 사기' 촬영에 참여했으나, 소속사 측이 그의 병역 비리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제작진에 이야기해 중도 하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송덕호 소속사는 티브이데일리에 "저희 역시 송덕호의 병역 비리 혐의를 굉장히 최근에 알게 됐다. 상황 파악을 하자마자 촬영 중이던 드라마 팀에 하차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송덕호와 공모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소속 배우와 선을 그었다.

송덕호가 연루된 사건은 최근 정재계와 스포츠계, 연예계를 긴장케 한, 일명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 사태'로 불리는 대규모 병역 비리다. 전문 브로커가 수사 선상에 오름에 따라 스포츠 계에서 대형 병역 비리 사건이 터졌고, 재벌 3세와 연예인들까지 엮여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사 과정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브로커 일행은 병역 면탈을 위해 사전 포섭한 의료 기관에서 뇌전증 진단서를 가짜로 조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지난 12일 , 구속된 브로커 일당 중 하나가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 A가 나를 통해 4급 판정을 받았다"라고 실적을 홍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용의선상이 좁혀졌다. 이 래퍼 A는 바로 빅스 라비로 밝혀졌다.

라비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지만, 이후 연관된 병역 비리 문서가 추후 발견돼 조사를 피할 수 없어진 상황이다. 그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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