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장미란 "4년 뒤 얻은 동메달, 기뻤지만 아쉬웠다"
2023. 03.01(수) 21:27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 장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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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 역도선수 장미란이 런던 올림픽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지난주 방송사고로 인해 장미란 출연분이 다시 방송을 탔다.

장미란 선수는 지난 선수 생활을 되짚어보며 다양한 일화를 전했다. 은퇴 후 10년 만의 첫 예능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장미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2012 런던 올림픽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미란은 "준비하며 몸이 아팠던 유일한 대회였다"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로 많이 다운이 됐다. 자고 일어나서 바로 운동하던 것도 안됐고, 원래는 175kg을 드는데 155kg도 못 들더라"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고 답을 찾지 못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니 몸을 많이 써서 그랬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장미란은 "그래도 3등은 하겠다 싶었다. 중국, 러시아 말고는 잘하는 선수들이 없었다. 그런데 아르메니아 선수 기록이 너무 좋아져서 성공을 하면 동메달, 못하면 4등이었다. 아테네에서 은메달,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땄으니 런던에서 동메달 따면 너무 좋겠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장미란은 마지막 시기에 실패했었고, 결국 메달을 놓쳤다. 장미란은 "늘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었고 금메달 땄었는데 이런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올림픽을 안 나가고 싶었다. 그래도 주어진 일이니까 했고,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건 감사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4위였던 장미란은 4년 뒤 동메달을 땄던 선수의 도핑 이력이 밝혀지면서 최종적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 장미란은 간절했던 동메달을 받게 돼 기뻤다면서도 "선수들이 약물에 많이 노출됐다는 것이 아쉬웠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했던 선수들이 영광의 자리에 서지 못했던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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