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첫 재판을 받는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과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동승자 A씨의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은 사고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 훨씬 웃도는 0.2%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6월 28일 김새론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이 약 6개월 만에 불구속 기소 처분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당시 신사동 일대가 4시간 30분 가량 정전돼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었고, 김새론 측은 추후 피해 상점들을 찾아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후 김새론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그가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트롤리'는 배우를 교체해 최근 방영을 마무리 지었다. 김새론은 당시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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