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라미란에 울분 폭발 "엄마는 날 이용한 것뿐" [TV온에어]
2023. 04.27(목) 06:00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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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쁜엄마' 이도현이 라미란에게 울분을 쏟아냈다.

26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 1회에서는 진영순(라미란)의 욕심으로 잘못된 검사의 길을 걷게 된 최강호(이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호는 늘 공부가 최우선인, 자신의 안전보단 성공을 우선시하는 엄마가 힘겨웠지만 수능만 보면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 아래 19년을 버텼다. 하지만 시험 당일 사고가 터졌다. 평생을 가족처럼 지낸 연인 이미주(안은진)가 눈앞에서 오토바이에 치였기 때문. 최강호는 이미주의 곁을 지키느라 시험도 못 보고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런 아들에 진영순은 물을 뿌리며 분노했다. 그는 "거기 너밖에 없었냐. 네가 걔 보호자냐. 사고 낸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네가 오지랖을 부리냐.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아냐. 미주가 죽기라도 했냐. 네가 왜 다른 사람 때문에 네 인생을 망치냐"고 소리쳤고, 최강호는 "내 인생이요? 내 인생이 어디 있냐. 그거 엄마 인생 아니냐. 지겹다. 지긋지긋하다. 숨이 막혀서 살 수가 없다"고 그동안 참고 있었던 설움을 터트렸다.

이어 최강호가 "왜 엄마 마음대로 내 인생을 정해놓고 날 괴롭히냐. 아빠가 억울해서 죽은 게 그게 내 탓이냐"라고 따지자, 진영순은 "그러게, 그러니까 그게 누구 탓이냐. 네 아빠가 왜, 뭐 때문에 억울해서 죽었는지 그것 좀 가르쳐 줘라"라고 답하면서 "지긋지긋하다고? 도망가고 싶어서 미치겠지. 그러니까 판검사가 되라. 그래야 벗어날 수 있다. 저 더러운 돼지 똥 냄새부터도, 이 나쁜 엄마로부터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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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최강호는 "맞다. 엄마 나쁜 사람이다"라고 눈물을 쏟으며 "왜 다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을 망치냐고? 엄마가 그러라고 그러지 않았냐. 힘 있고 능력 있는 사람 돼서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라고. 근데 아니었다. 엄마는 그냥 힘없어서 당한 게 억울했고, 나를 이용해 보란 듯 그 힘을 갖고 싶었던 거다. 나를 아빠를 죽게 만든 그놈들과 다를 거 없는 그런 속물로 키우고 싶었던 거다"라며 화를 냈다.

최강호는 이후 뭔가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최강호는 자신이 예고한 대로 나쁜 검사가 되어 있었다. 약한 자의 편에 서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보단 강자의 곁에 붙어 오른팔 노릇을 할 뿐이었다. 심지어 그가 내통하고 있는 자는 자신의 친부를 죽게 한 송우벽(최무성)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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