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 당한 특수교사 A씨가 복직하는 가운데, 주호민이 다시금 댓글창을 열었다.

31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SNS를 통해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호민 부부가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반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해당 특수교사는 직위 해제된 바 잇다. 해당 사건은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으로 넘어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에 동료 교사 등이 교사 복직 등, 그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80장 법원에 제출했으며, 여론은 특수교사를 신고한 주호민 부부에 대한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교사가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교권 침해가 이슈가 됐다. 이에 주호민의 교사 신고 상황도 같은 맥락에서 각 집단의 역린을 건드린 분위기다.

주호민은 사건 당시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SNS와 유튜브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4일 만에 다시금 댓글창을 열었고, 주호민이 추가 입장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당 특수교사는 내일(1일) 복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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