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수(가명)가 언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영수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며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한 태도가 나 또한 보기 민망했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영자보다 훨씬 나이많은 저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이 있었다. 나보다 어린사람들과 대화하면 내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대화가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곤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수는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영수는 "또한 시청하신 분들께 불편을 안겨드렸다. 이미 그날에 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어제 영자의 눈물을 보고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 죄송하다"며 "나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것 같다.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의 말씀 올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 영수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영자와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영수는 영자가 돌싱, 워킹맘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또한 돌싱,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자신과 연애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반복해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음은 '나는 솔로' 16기 영수 사과문 전문이다.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립니다.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습니다.

영자보다 훨씬 나이많은 저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어린분들과 대화하면 제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대화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곤했습니다.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시청하신 분들께 불편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미 그날에 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어제 영자의 눈물을 보고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거 같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 말씀 올리겠습니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