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룹 ITZY(있지) 리아가 활동 중단 발표 후 팬들을 향한 마음을 남겼다.

리아는 18일 ITZY 공식 채널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올렸다.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리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던 바.

리아는 "믿지(팬덤)들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라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봐 걱정됐다. 하지만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이기에 이해해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아는 지난 6년 동안 멤버들을 만나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계속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제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단 걸 알게 되었다"는 말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리아는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갖고 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저는 항상 말하듯 진심으로 믿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믿지들이 기다려주고 걱정해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리아는 충분한 휴식 뒤 멤버들, 소속사와 논의를 거쳐 추후 활동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리아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믿지.

우리 믿지들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것 같아요.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라 또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이기에 이해해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 낼 수 있었어요.

멤버들과 같은 꿈으로 만나서 함께 달려온지 어느덧 6년이 되었더군요! 그 시간들을 지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온전히 우리 멤버들 그리고 믿지 덕분이었어요. 정말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지나쳐 온 것 같아요. 그 안에는 물론 우리가 함께한 추억 그리고 기쁜 순간들도 가득할거예요.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제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항상 저에게 누구보다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도 사랑과 행복만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항상 말하듯이 진심으로 우리 믿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믿지들이 기다려주고 걱정해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