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나훈아(77)가 공연장에서 팬들과 재회한다.

9월 25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12월 연말 콘서트 'IN DECEMBER'(인 디셈버, 12月에)를 개최한다.

이번 연말 투어는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일산까지 총 3개 지역에서 전개된다. 나훈아가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건 지난해 여름부터 연말까지 개최한 전국투어 'Dream 55'(드림 55) 이후 1년여 만이다.

나훈아는 12월 9일과 10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 이후 12월 16과 17일 부산 벡스코, 12월 30일과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순차적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서 3회씩, 총 9회 차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10월 17일 대구 공연, 24일 부산 공연, 31일 일산 공연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나훈아는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아무 일 없었던 듯 애써 힘을 내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찾아가는 2023년"이라며 "특별할 것도 없는 공기가 그저 고마운 마음이다. 그리 2023년을 보내야 하는 마지막 12월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올해 데뷔 56주년을 맞이했다. 투어에 앞서 지난 7월 10일 새 정규 앨범 '새벽 (SIX STORIES)'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나훈아가 지난해 2월 18일 데뷔 55주년 기념 앨범 '일곱 빛 향기'를 발매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선보인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삶'을 필두로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카톡)',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나훈아는 6곡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전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가운데 4곡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