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그가 유흥업소에 빈번히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VIP 격이었고, 업소 관계자는 “다른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증언해 긴장이 증폭된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 씨를 형사 입건했다.

그는 애초 내사 단계에서는 혐의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이로써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상태다. 현재 각종 매체들은 이에 관한 후속 보도를 내놓으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려 애쓰는 가운데 같은 날 JTBC '뉴스룸'에서는 이선균의 마약 투약 장소로 알려진 유흥업소 관계자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관계자는 (이선균이) 가게에서 뭘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에 자주 온 것은 맞다고 토로했다.그는 VIP 존재를 언급하며 “보통 아무나 오는 것은 아니다. 방에서 이뤄지는 일은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이선균의 상황을 알고 있었던 유흥업소 여자 실장 A씨가 그간 그를 공갈 협박해온 것으로 드러났고, 이선균은 A씨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의문이 더해진다.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굵직한 저음의 멜로킹으로 혜성 같이 떠올랐고, 이후 다양한 수작들을 통해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톱으로 군림했던 그의 범법 혐의 프라이버시는 하릴없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와 더불어 VIP로 알려진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의 마약 투약이 빈번해진 바, 사실상 법조계 위기감도 깊어졌다. 경검찰이 나서 이를 강경 단속하지만, 이미 근 몇 년 사이 뿌리 깊게 퍼진 마약 세태는 한국이 마약류에 완전히 노출된 국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약 사태에 함께 동반되는 다른 범법 상황도 간과할 수 없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 파란을 예고하는 듯한 이 말은 복선일까. 경찰은 향후 이선균을 소환해 소변, 모발 검사를 진행하고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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