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48), 지드래곤(권지용, 35)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의사 A씨를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는 이선균이 찾은 곳으로 이선균은 업소 실장인 2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선균의 마약 의혹을 세간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B씨는 이선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후 이선균을 공갈 혐박, 3억 5천만 원 여의 고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의사 A씨는 B씨를 비롯해 이선균,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별도 대가 없이 이선균,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서가 의사 A씨를 입건하면서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오디션 예능 출신 한서희 등이다. 마약 투약 의혹이 가장 먼저 알려진 이선균과 황하나, 한서희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이들은각각 업소 혹은 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및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소환해 마약간이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처음이지만,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대마초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대마초인 줄 몰랐다"고 진술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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