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의 사기 의혹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에 더불어 논란이 됐던 펜싱 아카데미 성폭력 사건도 공식 사과했다.

27일 채널A의 '뉴스A' 측은 남현희와의 인터뷰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전청조 사기 사실을 안 상태이며, 이에 대해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다"는 황당한 심경을 고백했다.

무엇보다 최근 남현희가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관련, 그가 비로소 사과 입장을 내놨다. 최근 JTBC는 이곳에서 A코치가 성폭력을 저지른 가운데, 남현희가 예전부터 이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고등학생 B양이 지난 5월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어머니 측이 이를 남현희에게 알렸으나 조치가 없었다고.

이후에도 또 다른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7월 남현희와 학부모 일곱 명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남현희는 해당 코치를 해고했을 뿐, 경찰 신고는 하지 않았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체육지도자는 인권침해가 의심될 때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

전청조 재혼 발표 이후에도 이 같은 성폭력 사건 언급은 없었다. 이에 남현희는 "제가 확실히 대표 입장에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을 한다. 그동안 제가 이야기를 못했던 부분은, 바보라고 들으실 수도 있지만.. 전청조가 굉장히 해결을 많이 해 줄 것처럼 했기 때문이다. 제가 의지를 많이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남현희는 전청조 사기 전과, 각정 증거를 접하고 결별을 선언했다. 이에 전청조는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현희의 모친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고. 이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청조를 조사한 뒤 석방했다. 신원조회 결과 전청조의 주민등록상 성별은 여성이었고, 사기 등 전과도 10범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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