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알콜지옥’ 닥터들이 합심, 생활 개선을 위한 유의미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에서는 중독 전문의 의사 세 명, 오은영이 함께 참여한 금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날 참가자 10명을 뽑았고 이들은 7박8일 간 금주 프로젝트를 위해 숙소에 합숙한다. 알코올 중독 전문의 중 한 명은 “솔직히 저도 술을 잘 먹는다. 환자들이랑 대적할 만큼 잘 먹는다”고 말했고, 다른 전문의도 “저도 잘 먹는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또한 “저도 주종을 안 가린다”라며 “술은 좋아하느냐 안 좋아하느냐, 마실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조절을 잘 하느냐니까 그게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중독 전문의는 “전체 국민 중에서 알코올 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12%다. 알코올에 중독된 뇌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라고 비유할 수 있다”라며 “그런 뇌는 시동을 걸면 안 된다. 아예 중독을 고치는 게 정답”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전문의 역시 “아마 환자들의 그런 욕구를 우리들이 뛰어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대장정”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교수는 “알코올 중독은 만성 재발성 뇌 질환이라 할 수 있다”며 “내 의지만으로 구축할 수 없는 세팅을 구축해 놓고 들어갔다 오는 것이니, 일주일 후 성취감을 느낄 것”이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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