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도망쳐’, 직장 생활부터 일상까지, 누구나 한 번은 겪었을 법한 ‘진상’ 기억들이 소환됐다.

22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도망쳐’ 첫 방송에서는 김구라, 김대호, 풍자 진행 아래 몹쓸 인연 손절 프로젝트에 출연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공개됐다.

이날 20대 한 여성은 엄마와 손절해야 할 것 같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일을 한 이후 엄마에게 늘 월급 절반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자신은 월 30~40만 원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며, 인간관계도 모두 끊었다고 전했다. 점심 사 먹을 돈도 아끼기 위해 닭가슴살을 회사 사무실 냉동실에 넣어놓는 상태였다.



딸은 “엄마는 절 위해 저축하는 것도 없다. 늘 빠듯해 보인다”라며 “저도 엄마가 제가 준 돈을 어디에 쓰는지 잘 모르겠다. 엄마가 빚도 있다”라며 “빚 갚는 데도 4천 만 원을 썼다”며 엄마와 악연을 끊고 싶다고 전했다.

딸은 카드론까지 받으며, 사기를 당한 엄마 상황을 해결해주기도 했다. 엄마는 이미 신용 불량자였고, 딸 역시 대출 등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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