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개그우먼 故 함효주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함효주는 지난 2013년 6월 8일 교통사고로 향년 29세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생을 마감해, 개그계 동료들의 슬픔이 이어졌다.

당시 함효주는 MBC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식을 하고 새벽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편도 3차로에서 집으로 가던 중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다. 갑작스러운 사고사에 개그계 동료들이 모두 모여 그를 추모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그 다음 해에도 개그맨 동료들이 함께 모여 추모식이 열렸다. MBC 코미디 극회장 고명환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효주의 빈자리가 크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는 듯하다"고 마음을 전한 바 있다.

1984년생인 고인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 개그우먼이었다. 2005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개그맨 황제성과 부부로 출연한 게 유작인 격이 됐다. 그는 8년 차 개그우먼으로 생을 마감했으나, 동료들과 대중은 여전히 그의 활약과 생전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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