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티아라 아름·전 남친 서 씨, 누가 죄인인가 [종합]
2024. 06.13(목)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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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티아라 출신 가수 이아름과 교제후 결별한 서 씨의 범죄 행각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걸그룹 출신 그녀와 남자친구'라는 제목으로 이아름과 전 연인 서 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아름은 자궁하혈과 혹을 언급하며 사기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했고, 이혼소송의 마지막 시기임을 언급하며 디지털 포렌식을 위해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3천만 원의 피해를 입은 티아라의 오랜 팬 A 씨는 "세월이 참 오래됐는데"라며 씁쓸해했다. 조카도 있고, 수술비라는 사정이 딱했던 A 씨는 돈을 보내줬다고. A 씨는 "아름이가 '복면가왕','레드카펫'에 출연했다고 돈을 주겠다더라"라며 "너무 어이가 없다. 이런 공갈꾼에게 속은게 자괴감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는 헤어진 서 씨와 이아름의 의견은 갈라졌다. 서 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팬들에게 받은 돈이 제 계좌로 들어왔지만 제가 쓰지 않았다"라고 주장했고, 이아름은 전화를 통해 "저는 그런 적이 없다. 고소를 취하해 달래서 믿고 기다리고 있는데, 말을 그따위로 했다니 어이가 없다. 그 돈은 서 씨가 썼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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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서 씨의 정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시나리오 작가, 영화 평론가 등 수 많은 직업 중 그의 정체를 밝힌 건 그와 이혼한 전 아내였다. 2년만에 이혼했다고 밝힌 전 아내는 "사기꾼이다. 생활비를 준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수 많은 거짓말에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임명호 교수는 "거짓말 하는 게 재밌는 리플리 증후군이다"라고 설명했다.

서 씨의 다른 전 연인도 등장해 그의 만행을 폭로했다. 연인의 핸드폰을 통해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메시지를 삭제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숨겼고 이에 항의 하자 전 연인을 폭행했다. 그는 서 씨를 폭행으로 고소했다고. 별안간 서 씨의 핸드폰을 살펴보게 된 전 연인은 몰래 찍어놓은 사진들을 발견했다. 서 씨는 고소 취하를 목적으로 그들을 협박했다.

한 피해자는 "수면에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이 정말 많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9월 출소한 뒤, 아름과의 열애설을 듣게 된 이들은 "정말 놀랐다"라고 전했다. 2년 6개월의 형을 마치고 이아름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름은 돈을 빌렸다는 의견에 대해 "해킹범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꼬리가 길었던 서 씨는 이아름에게 잡혔다. 이아름은 "제 앞에서 잡혔다. 제 핸드폰을 들고 있고 모르는 문자가 오길래 설명하라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름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자는 "음성 메시지가 오기도 했다. 새벽이고 낮이고 전화가 엄청 왔다. 전 아름이의 목소리를 안다. 둘은 공범이다"라며 서 씨와 두 사람이 공범이라 지목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이아름의 어머니와 통화 하기도 했다. 그는 "사기꾼의 감언이설에 속았다. 그게 계속 반복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세훈 변호사는 "서 씨가 주범이고 나는 종범이다라는 주장은 할 수 있겠지만 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라고 말했다.

서 씨가 돈을 갚고는 있을까. 그는 18차례에 걸쳐 60만원을 갚았다고. 이에 박지훈은 "조금이라도 변제하며 사기죄를 막으려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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