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특종세상' 현자가 부모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12일 밤 방송된 MBN '특송세상'에서는 서울대 출신 가수 현자가 오빠와 함께 부모의 산소를 찾았다.

이날 현자는 오빠와 함께 오랜만에 부모의 산소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자는 어머니에 대해 "제가 예전에 서울대 다니다 휴학을 하지 않았냐. 그때 너무 실망을 많이 하셨다. 노래한답시고 혼자 외롭게 가수 생활을 해나가는 게 엄마한텐 죄송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생전 현자의 어머니는 현자를 사 남매 중 가장 예뻐했다고. 서울대 입학을 자랑스러워했고 막내딸이 평범하게 살길 원했지만 결국 대학을 졸업하는 모습은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는 후문이다.

현자는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더욱 죄송스럽다"라며 산소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는 "엄마, 내 5집 앨범인데 죽어라 해도 잘 안된다. 서울대는 졸업했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여건으로 힘들다. 마지막으로 한 번 해보겠다. 좀 도와줘라"라고 오열하며 "지금보다 조금만, 한 10%만 더 나은 가수가 되면 좋겠다.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살아가려 한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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