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법원 조정 끝에 이혼이 확정됐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법적으로 남이 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정혜은 부장판사가 담당했던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 등 조정 신청사건과 관련, 하루 전 조정기일에서 조정이 성립했다.

두 사람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은 지난 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따로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은 이혼 사건에 대해 대리인만 출석시켜 조정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양측은 조정 과정에서 재산분할 등을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0월 5일 지연 측 법률대리인 최유나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6월 두 사람은 이혼설에 휩싸였다. 지난 6월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에서 야구 해설위원 이광길이 광고 송출 중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했고 해당 영상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퍼졌다. 당시 이혼설을 언급한 이광길 해설위원 또한 "오해했다. 제가 잘못한 것"이라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추측은 계속 이어졌다. 지연이 결혼반지를 제거했다는 점과, 황재균이 강남에서 늦은 시간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포착돼 이혼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지연은 황재균과 지난 2022년 2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고 2022년 시즌이 끝난 12월 결혼했으나 결국 파경에 이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지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