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비 마이 보이즈'에서 마이몬스타즈 팀이 몬스타엑스의 선택을 받으며 데스매치에서 승리했다.

19일 방송한 SBS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B:MY BOYZ)' 5회에서는 톱 아이돌 몬스타엑스가 직접 선택한 2라운드 13 대 13 팀 데스매치의 '톱 픽(TOP PICK)' 팀이 발표됐다.

마이몬스타즈(김정훈 박세찬 반다니엘 서준혁 양성희 윌리엄 이연태 이윤성 이준명 이쿠토 임지환 최요한 효), 몬스타B(강준성 김보현 리쯔웨이 문재일 박준혁 스타차이 아이 양현빈 장원 카이 하루토 황희우 히로토)는 '대표곡 매치', '보컬 매치', '메가 퍼포먼스 매치' 등 세 번의 대결을 통해 2라운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몬스타엑스의 '톱 픽'이 될 단 한 팀만 전원 생존할 수 있고, 또 다른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컬 매치 후공 팀인 몬스타B의 '예뻤어' 무대가 펼쳐졌다. 데이식스의 원곡을 재해석했다는 강준성은 "슬프고 무거운 분위기를 통해 저희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장원은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리쯔웨이는 마지막 파트 편곡을 제안하며 콘셉트를 구성했다. 음악감독과 마스터들은 장원의 성장을 칭찬했고, 반 키를 올린 본 무대에서도 몬스타B 팀은 실력을 발휘했다.

몬스타엑스 셔누는 "비기너(B:GINNER)들의 각기 다른 톤을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호평했다. 형원은 "강준성이 곡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좋다. 내 곡처럼 잘 불렀다"라고, 기현은 "박준혁이 뚝심 있는 스타일로 잘 하더라"라고 각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와 동시에 기현은 "장원 목소리 톤이 좋지만, 잠깐 흔들린 시선이 아쉽다"라고, 형원은 "리쯔웨이 목소리가 잘 어울렸지만, 고음에 무리가 있어보였다"라고 피드백을 전했다.

이어 2라운드의 하이라이트인 메가 퍼포먼스 매치가 공개됐다. 마이몬스타즈, 몬스타B 팀은 완전체로 몬스타엑스의 데뷔곡인 '무단침입'에 안무 창작을 더한 무대를 준비했다. 마이몬스타즈 이준명, 몬스타B 문재일은 "메가 퍼포먼스에 가장 공을 들여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먼저 마이몬스타즈는 키치한 힙합 악동 콘셉트로 등장, 하나의 크루로서 그래피티를 활용한 영상과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포인트 안무를 구성했다. 이준명은 "안무 창작은 자신 있다"라며 자원했고, 프리스타일로 다양한 동작을 생각해낸 데 이어 티칭에 돌입했다. 마스터 이유정은 족집게 과외와 더불어 "박자를 너무 쪼개지 말자"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준명은 "전체적인 그림이 예뻐 보이게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몬스타B는 금고 속 사랑을 훔치는 도둑이라는 콘셉트로 테크웨어 의상,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비주얼 포인트로 삼았다. 금고 잠금쇠를 표현한 안무를 예고한 가운데 멤버들은 "문재일이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며 팀을 주도했다"라고 밝혔다. 중학생 때부터 몬스타엑스 팬이라는 문재일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군무를 완성했지만, 중간점검에서 콘셉트 지적을 받았다. 이에 스토리보다 임팩트에 초점을 맞추며 역대급 연습량을 이끌었다.

복근 퍼포먼스로 마무리한 마이몬스타즈, 강렬한 점프를 엔딩 포즈로 내세운 몬스타B의 개성 있는 무대에 몬스타엑스도 극찬했다. 먼저 마이몬스타즈에게 기현은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고, 형원은 "전체적으로 한 팀처럼 합이 좋았다"라고, 셔누는 "단체로 합이 맞아 보이는 안무를 창작한 게 대단하다"라고 칭찬했다. 몬스타B에 대해 형원은 "금고에서 훔친 게 제 마음"이라는 센스 있는 심사평을 전했으며, 기현은 "문재일이 혹독하게 연습시킨 이유를 알겠다"라고, 셔누는 "강약 조절이 좋고 박자를 재미있게 써서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든 무대를 마친 비기너들에게 몬스타엑스는 "너무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준성, 장원, 문재일, 이연태, 이준명 등 에이스 참가자들의 이름이 언급된 가운데 몬스타엑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톱 픽' 팀은 마이몬스타즈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마이몬스타즈는 전원 생존했고, 팀 리더 서준혁은 "팀 합을 맞추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함께 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라고 밝혔다.

전원 탈락 후보가 된 몬스타B에서도 '톱 픽' 2명은 생존할 수 있었다. 몬스타엑스가 어떤 비기너를 선택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 마이 보이즈' 비기너들은 또 한번 성장한 모습으로 2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서바이벌 경쟁 속 비기너들의 훈훈한 팀워크와 압도적인 실력이 매 회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들의 다음 무대가 더욱 기다려진다. '비 마이 보이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방송하며, 넷플릭스, 아베마(ABEMA), 위티비(WeTV), 라쿠텐 비키 등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 특히 위티비 중화권, 동남아 예능 부분 1, 2위, 라쿠텐 비키 프랑스 전체 톱20을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