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 언젠가는 딸과 사위를 만날 수 있을까.

1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부활 김태원 딸, 사위 결혼 생활과 장인의 미국 방문기가 공개됐다.

딸 김서현 양은 미국에서 외국인 데빈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김태원은 미국에 사는 딸을 위해 미국 비자에 재도전했다.

앞서 김태원은 대마초 이력 등으로 구설을 치른 바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은 김태원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고 그는 변호사를 만나 이를 상의했다.

그는 가정까지 꾸린 딸에게 어떤 아빠이고 싶을까. 그는 “나는 자식들한테 착한 아빠가 되고 싶다.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자 받을 때 중요한 것은 인터뷰였다. 김태원은 담담하게 “난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 변호사는 “가는 목적, 가서 생활할 수 있는가, 그리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게 포인트다. 지금 자격이 다 되시긴 하는데, 대답을 진실성 있게 하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모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의 미국 비자 얻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는 누구보다 딸과 사위를 사랑하는 부모였다.

그러나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다시금 언급되면서, 영사 측은 김태원 비자를 거절했다. 김태원은 깊은 실망감을 감추며 "일단 오늘은 집에 가야겠다. 이러다 스트레스로 또 병 얻으면 안 된다"라며 제작진과 잠시 간 안녕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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