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산후 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코미디언 임라라가 수술 후 처음으로 쌍둥이 아기들을 만나는 현장을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역대급 쌍둥이 제왕절개 고통 후 처음 아가들 만난 엄마 반응'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달 14일 시험관 시술로 얻은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 임라라. 해당 영상에는 수술 회복 과정을 겪는 임라라의 모습과 처음으로 아기를 만나는 순간이 담겼다.

임라라는 수술 당시 피를 많이 흘려 수혈까지 받으며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여전히 빈혈 증상을 겪고 있다며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제왕 절개 이후 투여 받은 진통제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라며 "얼마나 이게 고통스러우면 이걸로만 줄일 수 있는 거겠냐"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아기들 '라키'와 '뚜끼'의 사진만 들여다 본다며 임라라와 남편 손민수 부부 모두가 기쁨을 드러냈다. 임라라는 아기들이 예뻐서 모두 보상 받는 기분이라며 출산을 앞두고 걱정하는 예비 산모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후 임라라는 빠른 회복을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 걷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장기가 쏟아진다는 표현이 이거였다"라고 자막으로 당시의 심정을 전달했고, 손민수 응원 덕에 걸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기들을 면회한 임라라는 "눈물 난다. 안 믿긴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런 감정 처음이고 정말 꿈꾸는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큰 게 두 명이나 내 배에 들어 있었냐"라며 "너희를 보니까 고통이 싹 가신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엔조이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