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의사, 노무사에 이어 변호사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정경호가 '사'자 직업을 정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 김성윤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를 집필한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차기작이자,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를 만든 김성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정경호는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의사 역할을, '노무사 노무진'에서는 귀신 보는 노무사 역할을 맡아 '전문직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스타 판사였다가 공익변호사가 되는 강다윗 역을 맡았다.

그는 "본의 아니게 '사' 자가 들어가는 직업을 많이 연기했었다"라며 "그동안은 자문 해주시는 분들이 따로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작가님이 판사 출신이어서 직접 다 챙겨주셨다. 연기하는데 오히려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저승사자만 연기하면 될 것 같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보노'는 '태풍상사' 후속으로 오는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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