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혈포 강도단' 김병철-배성우-김광규, 코믹 조연 3인방
2010. 03.18(목)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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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은지 기자] 영화 ‘육혈포 강도단’에서 코미디의 여왕들을 웃겨버린 최고의 코믹 조연 3인방이 화제다.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은 평소 NG없기로 소문난 최고의 배우들. 하지만 그녀들이 10번 이상씩 NG를 내게 만든 사람들이 ‘육혈포 강도단’에 있다.


먼저 극중 여행사 직원으로 등장하는 김병철. 김병철은 하와이 여행에 대해 문의하는 할머니들을 상대하는 여행사 직원으로 등장.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병철은 능청스러운 표정과 어투로 촬영 당시 나문희와 김수미가 웃음을 참지 못해 모든 회차를 통틀어 NG를 가장 많이 냈었다는 후문.


김병철은 ‘육혈포 강도단’의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의 전작 ‘펀치 레이디’에 출연한 인연으로 우정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조연이 또 있는데, 바로 김수미의 아들 역을 맡은 배우 배성우다. 지극한 효심(?)으로 인해 죄를 짓게 된 영희의 아들은 교도소에 찾아와 돈을 잃어버렸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목에 핏대를 세우며 흥분한다.


영희 아들을 연기한 배성우는 근엄하게 등장했다가 순간적으로 빵 터지는 코믹한 표정과 대사를 선보이며 잊지 못할 코믹 명장면을 만들었다. 배성우는 공효진 주연의 ‘미쓰 홍당무’에 양미숙의 인생 상담을 받아 주다 결국 짝사랑까지 받게 되는 비운(?)의 피부과 의사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공실장과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을 통해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를 보여준 김광규는 ‘육혈포 강도단’에서 할머니 강도단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강력반 형사’ 역을 맡았다.


김광규는 점점 할머니들의 기세에 눌려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많은 웃음을 준다. 특히 할머니 강도단과 경찰의 은행 대치 상황 중, 협상 대표인 김수미와 통화하는 장면들은 백미로 손꼽힌다.


또한 할머니들을 쫓아가면서 점점 할머니들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훈훈함을 전해주기도 한다.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임창정 등 코믹 연기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감초 배우들 덕에 영화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와이 여행자금을 되찾기 위해 은행 강도로 변신한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 강도단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18일 개봉했다.


[티브이데일리 이은지 기자 free@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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