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송승은 기자] 영화배우 겸 감독 데니스 호퍼가 2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36년 5월 17일 미국에서 출생한 데니스 호퍼는 1954년 영화 '자니 기타'에서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이유없는 반항', 자이언트', '밤의 요정', '집행자', '폭력 탈옥', '미국인 친구', '지옥의 묵시록', '블루벨벳', '고독한 투쟁', '정오의 열정', '동반탈주' 등 100여 편 이상의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한 '체이서', '돈 존슨의 정오의 열정' 등으로 감독으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특히 미국 젊은이들의 반항과 자유에 대한 의미를 성찰한 '이지 라이더'(1969)는 그의 명성을 한껏 드높였다.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았으며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게다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도 인정받았다.


그 외 수상경력으로는 1986년 제21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몬트리올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12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개성있는 연기로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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