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박주현 PD]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가 함께 준비한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뮤지컬 '생명의 항해'가 24일 오후 2시 언론에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군복무 중인 배우 이준기, 주지훈을 비롯하여 현역 군장병 43명과 윤공주, 문종원 등 내로라하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생명의 항해'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14000명을 구조시킨 화물선 '메러디스호'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뮤지컬이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지난 21일 뮤지컬 최종 리허설 도중에 무대장치 구조물에 이마 윗부분을 부딪혀 50 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은 배우 이준기가 붕대를 감은 채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지난 번 최종 리허설 과정에서 작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며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굉장히 걱정하고 계시다고 들었다. 오늘 이 무대는 그 분들을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자체가 많은 분에게 좋은 의미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긴 시간 동안 같이 고생한 많은 장병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상처의 완쾌는 계속 관리를 받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공연이 끝난 뒤에도 진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예쁘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박주현 PD pd@tvdaily.co.kr/사진=김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