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선미경 기자] 절망의 땅이자 전 세계 10대 불평등 국가의 하나인 아프리카 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치스러울 정도로 절망적인 그곳에서 한국인 임태종 목사가 탄생시킨 세계적인 어린이합창단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기적 같은 변화를 담은 ‘하쿠나 마타타 - 지라니 이야기’(이창규 감독, 이모션픽쳐스 제작)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현지어로 쓰레기란 뜻이 담긴 고로고초 마을 아이들의 참담한 실상과 절망의 땅에서 기적같은 변화를 일으킨 희망의 노래를 담고 있다.


‘세계 10대 불평등 국가 케냐’라는 카피로 시작되는 영상은 현대 도시의 모습을 띤 수도 나이로비의 모습과 나이로비의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고로고초 마을 아이들의 참담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 불평등한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온갖 쓰레기와 짐승들 사이에서 쓰레기를 뒤지는 마을 주민들과 대낮에 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에이즈 천국 인구 12만 명당 의사 1명’라는 문구는 가히 충격적이다.


또 ‘절망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적 같은 변화’라는 카피와 함께 이어지는 화면은 케냐의 빈민촌 아이들이 노래로 희망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케냐의 쓰레기 마을 합창단을 있게 만든 임태종 목사의 인터뷰와 눈물은 수많은 갈등과 시련 속에서도 그들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주려는 사람들의 고초를 보여준다.


‘합창단이 시작되는 순간 꿈이 자리기 시작했다’라는 문장과 아이들의 밝아진 모습에서 절망의 땅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변화와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예고편의 마지막에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천상의 하모니는 합창을 통해서 희망을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내달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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