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범 '이밤이 지나면', 록커의 발라드 변신 '가난한 록커의 가슴앓이' |
| 2011. 07.09(토) 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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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가수 임재범이 로커가 아닌 발라드 풍의 솔로 1집 '이밤이 지나면'으로 가슴앓이를 한 사연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MBC 스페셜-나는 록의 전설이다'에서는 한국 록의 대표 주자 시나위, 부활, 백두산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록커들의 고충을 그렸다. 이날 임재범은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록의 침체기로 가난한 록커 생활이 계속되자 밴드 활동 한계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솔로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1990년대에 솔로 1집 임재범은 발라드 중심의 솔로 1집을 발매했고, 타이틀 곡 '이 밤이 지나면'으로 1991년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출연했다. 머리를 자르고 발라드 풍의 가수로 깜짝 변신한 임재범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집 앨범이 60만장 이상 팔리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던 것. 이에 임재범은 '이 밤이 지나면'을 불렀던 당시를 회상하며 "90년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나가서 '이 밤이 지나면'을 딱 한 번 불렀는데, 지금의 '나는 가수다' 같은 반응이 왔다"라며 "하루 새에 갑자기 음악차트 3,4위 상위권에 랭크가 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록커의 변신을 보여준 임재범은 록커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며 "(동료 록커들이) '솔로로 요즘 잘 나가서 좋냐'고 저는 피했다. 록커의 자존심을 버렸단 생각에 또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가슴앓이를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어 임재범은 "가끔 포장마차 이런데서 막걸리 한 잔 할 때면 신대철한테 무조건 사과부터 했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 당시 임재범은 록커가 아닌 한국의 마이클 볼튼으로 불리게 됐지만 그는 리듬 앤 블루스나 소울, 발라드는 진정 하고 싶은 음악이 아니라며 오대산 등에서 1년간 잠적하기에 이르렀다. 임재범은 록커로 돌아와 시나위의 신대철과 다시 음악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임재범은 앨범을 내고 다시 증발해버리는 일을 반복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임재범의 록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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