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이란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제84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다문화에 관심을 가져 준 시상식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시상식을 지켜보고 계신 것으로 알고있다. 지금 이란에는 전쟁과 공격적 행위, 그리고 많은 정치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문화는 지금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수상이 더욱 감사하다"며 "이란 국민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는 '아버지만의 영광'의 요세프 세다르, '무슈 라잘'의 필리프 팔라도, '인 타크니스'의 아그네츠카 홀란드, 그리고 '불헤드'의 마이클 R. 로스컴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2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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