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영은 기자]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뱀파이어 검사2’와 ‘늑대소년’이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뱀파이어, 늑대소년 등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 캐릭터와 스토리가 국내 젊은 여성들을 사로 잡고 있다. 국내 최초 뱀파이어 수사극 케이블 채널 OCN ‘뱀파이어 검사2’의 연정훈은 섹시한 뱀파이어 검사로, 영화 ‘늑대소년’의 송중기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늑대소년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9월 9일 첫 방송된 ‘뱀파이어 검사2’는 최고 시청률 3%를 육박하며 일요일 밤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여성 30대 층에서 최고 4.5%(AGB닐슨, 케이블 가입기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여성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여성팬들의 뜨거운 ‘뱀검앓이’를 증명하고 있다.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한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영화 ‘늑대소년’ 역시 여성 팬들의 큰 인기 속에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한 ‘늑대소년’이 개봉 2주차에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개봉 10일 만에 227만 관객을 돌파했다.

‘뱀파이어 검사2’와 ‘늑대소년’이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바로 판타지 장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강렬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점이 어필한 것으로 보여진다.

먼저 ‘뱀파이어 검사2’의 연정훈은 겉으로는 차갑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에 빠지면 목숨을 걸고 지키는 매력적인 뱀파이어로 등장한다. ‘늑대소년’의 송중기는 순이(박보영 분)만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리며, 수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늑대소년 앓이’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각종 블로그와 SNS에서 “연정훈 같은 뱀파이어라면 물려도 좋을 것 같다” “현실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멋진 캐릭터라 더 끌리는 것 같다” “‘늑대소년’ 송중기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도 늑대소년을 키워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영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뱀파이어검사2’, ‘늑대소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