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남자사용설명서' 등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가 발렌타인 데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로맨틱 코미디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탈리아 영화 '쏘리 알러뷰'(감독 페데리코 모찌아)가 발렌타인 데이인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서른 일곱 연애허당 미중년과 당돌한 17세 여고생이 펼치는 좌충우돌 연애 프로젝트를 은밀하고 상큼하게 담아냈다.

'쏘리 알러뷰'는 이탈리아의 대표 하이틴 로맨스 작가 페데리코 모찌아가 자신의 소설을 직접 영화화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탈리아에서 개봉 3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무려 20세 차이가 나는 두 남녀의 만남과 웃지 못할 해프닝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본 순수한 감성을 그렸다. 중년들에게는 설레었던 젊은 날의 로맨스를, 젊은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은밀한 로망을 공유하고 싶은 환상을 일깨운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의 달달함 대신 거침없는 돌직구 커플의 러브 멘탈 복구 프로젝트를 그려냈다. 또한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들에게 무시받는 것이 일상인 '국민흔녀'가 '남자사용설명서'를 손에 넣으면서 '국민훈녀'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기존의 달달하기만한 로맨틱 코미디에 식상한 관객들은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맛보는 것도 발렌타인 데이의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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