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용준 인턴기자] 배우 송선미와 정성운이 백성 구하기 프로젝트에 첫 시동을 걸었다.

송선미와 정성운은 6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연속극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5회분에서 손수 농사를 짓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땅을 개간했다.

이에 예비 군주와 국모인 두 사람이 어쩌다 소를 몰고 쟁기질까지 하게 됐는지 그 사연에 뜨거운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소현세자(정성운 분)와 세자빈 강씨(송선미 분)는 청에 볼모로 잡혀 있는 신세임에도 함께 머리를 맞대어 백성을 구제할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결국 두 사람은 농사로 수확한 쌀을 돈으로 바꿔 노예로 팔려나가는 백성을 환국 조치시키자는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농사짓기에 나서기로 한다.

송선미와 정성운의 농사짓는 장면은 지난달 27일 충청남도 태안의 한 해안가에서 촬영됐다. 이날 송선미와 정성운은 그동안 착용했던 궁중 예복을 벗고, 평범한 한복 의상으로 촬영장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입은 간편한 옷차림에 낯설어하면서도 서로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주고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촬영은 흙먼지가 많이 날려 어려움이 많았지만 송선미와 정겨운은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5회분부터는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가 차기 왕과 왕비로서 손색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두 인물이 진정한 조선의 예비 군주와 국모로 어떤 눈부신 활약을 전개해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용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