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현 기자] EBS가 '일요시네마' 프로그램에 '애나 앤드 킹'을 편성했다.

EBS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애나 앤드 킹'을 방송했다. '애나 앤드 킹'은 조디 포스터와 주윤발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지난 1999년 개봉한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 1956년 선보인 율 브린너, 데보라 카 주연의 유명 뮤지컬 영화 '왕과 나'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90년대 오우삼 감독과 함께 헐리우드를 진출했던 주윤발이 이 영화로 미국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태국과 버마의 접경에 위치한 사이암 왕국의 뭉쿳 국왕(주윤발 분)은 세계 열강들의 제국주의 야욕 속에서 국가의 독립권을 지키려면 제도와 교육을 근대화 하는 것임을 최선으로 생각한다. 이에 자신의 자녀들을 근대화된 서구 교육을 시킬 목적으로 영국의 미망인 애나 레노웬스(조디 포스터 분)를 가정교사로 초청한다.

주윤발과 조디 포스터의 연기 호흡이 눈에 띄는 이 영화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말포이 역을 맡았던 톰 펠튼이 아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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