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뭐 들었니?] 추운 날, 뭘 좋아할지 몰라 다양하게 준비했어
2013. 11.29(금)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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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뭐들었니'는 한 주간 발매된 싱글을 제외한 미니·정규앨범 등에 대한 소개와 티브이데일리 가요팀 기자들의 한줄 평을 전하는 코너다. 신규 음반에 대한 정보 전달과 음악적 이해를 돕고자 하는 취지를 통해 음악 감상에 대한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편집자주》


[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1월 마지막주에는 아이돌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대거 앨범을 출시했다. 가리온, 대국남아, 노을, 박아셀, 2AM, 김영호, 씨앤블루, 효린, 태진아, 팔로알토, 빅스, 크루셜 스타, 박가을, 원 디렉션 등이 신보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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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온, EP '가리온 15주년 기념 앨범' (발매일 11월 29일)

가리온은 이 앨범에서 자신들이 15년 동안 힙합의 '선두'가 아닌 '중심'에서 달려오고 있으며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본질을 지켜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요즘처럼 90년대의 향수가 각종 매체를 통하여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시대에 사라져가는 90년대 힙합과 함께 했던 문화들에 대한 진한 향수를 전하기에 충분하다.

김윤겸- '올드스쿨' 힙합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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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남아, 두번째 미니앨범 '챕터Ⅱ(ChapterⅡ)' (발매일 11월 28일)

2010년 최연소 보이 그룹, 샤방한 꽃미남 아이돌로 사랑을 받은 대국남아가 2년 간의 공백기 이후 성숙한 남자로 돌아왔다. 대국남아는 이번 앨범에서 오랜만에 발표하는 만큼 대국남아만의 색깔과 멤버 각각의 장점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한층 성숙한 남성미로 카리스마 있는 '상남자'의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한층 깊어진 음악적 성숙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한다.

김윤겸 - 의외로 부드러운 아이돌이었네.
오환희 - 수년간 동고동락한 멤버들은 보컬 발란스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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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 EP '흔적' (발매일 11월 27일)

감성보컬 그룹 노을은 이번 미니앨범 '흔적'을 통해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어내고, 사랑하고, 상처받으며 살아온 우리의 삶의 시간들을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흔적들로 승화시켰다. 전작보다 좀 더 차분하고 담담한 느낌으로 돌아온 이번 앨범은 각 멤버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을 과감히 투영한 자작곡도 수록됐다.

오환희 - 감미로운 보컬에 더해진 감각적인 랩핑, 기본기가 탄탄하니 뭘 해도 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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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아셀, EP '괴수(魁首)' (발매일 11월 28일)

'괴수(魁首)'는 '못된 짓을 하는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뜻. 박아셀은 모든 인간에게는 악한본성이 있기 마련이고, 그 악한 본성의 뿌리는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이라고 말한다. 그 악함을 죄로 보았을 때, 이 인생을 사는 모든 사람들 곧 '죄인들' 중, 매 순간 '나'로 점철된 시간을 사는 '나'가 가장 악한 '괴수'라고 표현한다. 그는 하루하루를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자신을 보여주기를 바랬다.

김윤겸 - 록과 가스펠을 합친 듯한 묘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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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AM, EP '녹턴(Nocturne)' (발매일 11월 27일)

조용한 밤의 서정적 연주를 닮은 앨범 '녹턴(Nocturne)'. 타이틀곡 '후회할거야'의 간결한 편곡은 야상곡처럼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2AM은 최근 핫한 작곡가로 떠오른 신진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통해 음악적 변화를 꾀하거나, 멤버 이창민과 정진운이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실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윤겸 -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곡 구성과 분위기의 진부함.
강효진 - 2AM스럽게 만족스러운 멜로디. 이 노래 안들으면 '후회할거야'
조해진 - 달달한 말을 버무린 고백송.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진 못한 듯.
오환희 - 성숙해진 음성과 서정적인 분위기. 그러나 2AM만의 색깔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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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EP '남자라서' (발매일 11월 26일)

남자의 꿈은 무엇이었을까.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내가 아닌 아내를, 아이들을, 혹은 그 누군가를 위해서 쉼 없이, 속절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이 시대의 남자들. 그들만의 인생은 어디쯤 있는 것일까. 김영호는 지금 나이가 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 시대를 살면서 느낀 남자들의 인생, 그리고 인생의 쉼표가 있었다면 이루고 싶었던 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윤겸 - 가수로서는 '감성 마초'이시군요.
오환희 - 귀를 사로잡는 거친 보이스. 상남자가 여기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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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앤블루, 베스트앨범 '프레젠트(Present)' (발매일 11월 26일)

씨앤블루가 일본에서 발표한 자작곡 10곡을 엄선한 베스트 앨범. 이번 앨범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타이틀곡 '레이디(Lady)'를 비롯해 '로봇(Robot)' '타임 이즈 오버(Time Is Over)' 등이 한국어 버전으로 실렸다.

김윤겸 - 스타일과 이미지 외엔 없는 진정한 '핸드싱크' 음악.
조해진 - 생각많은 20대 청춘의 한 조각.
오환희 - 해외로 떠났던 친구가 돌아왔다. 근데 변한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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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린, 정규 1집 '러브 앤 헤이트(Love&Hate)' (발매일 11월 26일)

아이돌을 넘어 디바로 비상하는 효린의 첫 솔로앨범. '너 밖에 몰라'와'론리(Lonely)'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출격했다. 호소력 짙은 효린의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한 보컬에 매드클라운, 지코, Dok2 등 최고의 피처링진이 더해져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윤겸 - 허를 찌르는 소녀 감성, 음악은 '완곡한' 씨스타 버전.
강효진 - 효린을 끼얹으니 전 곡이 타이틀 감. 이 앨범 전체반복 추천. 진심.
조해진 - '립스틱 짙게 바르고' 더 성숙해진 아가씨.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흑진주 디바.
오환희 - 혼자 선 그녀, 드디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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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진아, 정규 '하얀눈' (발매일 11월 25일)

태진아의 새 앨범 '하얀눈'의 타이틀곡 '하얀눈'은 태진아가 작곡하고 그의 아들 이루가 작사한 곡으로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당신의 눈물' '정' '후회' 등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바리톤 김동규, 탤런트 김자옥, 가수 마야 등이 피쳐링에 참여해 기존의 음악들과는 다른 신선하고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김윤겸 - 트로트에 후크송을 시도한 참신함. 리메이크 곡도 의외로 느낌있다.
강효진 - 심플하지만 중독성있는 가사. 한번만 들어도 뇌리에 콱.
조해진 - 실험적이고 세련된 트로트의 진화. 리메이크도 태진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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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알토, 정규 3집 '치프 라이프(Chief Life)' (발매일 11월 25일)

팔로알토의 새 앨범 '치프 라이프(Chief Life)'에는 10년 동안의 창작활동을 해오면서, 또 30대가 된 레이블 대표로서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들이 담겼다. 창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활동을 해왔던 그가 어른이 되면서 갖게 된 현실적인 시각과 새로운 꿈을 갖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야망찬 계획들을 세워가는 그의 식지않는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윤겸 - 재즈가 가미된 독특한 감성과 랩핑, 다만 단조로운 곡구성은 아쉽다.
오환희 - 향기 없는 꽃을 마주한 느낌. 예상외로 지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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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 정규 1집 '부두(Voodoo)' (발매일 11월 25일)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 '저주인형'이라는 타이틀곡 제목이자 중심 콘셉트로 음악, 가사, 사진,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등 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되는 빅스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또 다시 눈길을 끈다. 독특하고 강력하다 못해 섬뜩하기까지한 비쥬얼 속 에서 슬픔과 아픔, 그리고 자기희생 이라는 애절함을 노래한다.

강효진 - 콘셉트만 까리한 줄 알았더니 수록곡은 매력덩어리.
조해진 - 노력, 또 노력, 강렬함으로 부딪히는 상남자 아이돌.
오환희 - 강렬하고 또 강렬했다. 여기에 중독성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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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셜 스타, EP '드로잉#2(Drawing #2:A Better Man)' (발매일 11월 25일)

“Drawing #2: A Better Man”는 총 15트랙으로 이루어진 믹스테이프. 꿈꾸는 모두를 위한 헌정곡 'Drinks Up', 컴백의 심경을 담은 'C'est la vie (Intro)', 그레이(GRAY)의 몽환적인 비트와 크루셜스타의 매력적인 랩이 조화를 이룬 'Feel Like I'm Back' 등이 수록되어 있다.

김윤겸 - 감성 충만한 랩음악을 힙합이 아니라고 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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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가을, 정규 1집 '일어서자' (발매일 11월 25일)

만능 뮤지션 박가을이 꽉 찬 정규앨범 '일어서자'로 대중 앞에 나선다. 드러머 출신 싱어송라이터답게 어쿠스틱 넘버로 꽉 채운 이번 앨범은 편곡과 믹싱을 통해 사운드의 퀄리티를 높이려는 그의 노력들이 음악에 깊게 베어있다.

김윤겸 - 소울풀함과 퓨전재즈 감성과 더해져 진한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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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디렉션, 정규 3집 '미드나잇 메모리즈(Midnight Memories)' (발매일 11월 25일)

더욱 성숙해진 보컬과 세련된 팝 멜로디, 풍부한 사운드로 보이밴드 음악의 영역을 뛰어넘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Story Of My Life)' '다이아나(Diana)' '해필리(Happily)' 등이 수록됐다.

김윤겸 - 국내만큼이나 해외도 아이돌들의 음악은 엇비슷하다.
조해진 -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멜로디.

[정리=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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