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나연 기자] 배우 전혜빈과 현우가 연상연하 커플로 처음 만났다.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첫 작품 '카레의 맛(극본 홍정희, 연출 한상우)'이 오는 26일 첫 포문을 연다.

'카레의 맛' 은 남녀주인공이자 연상연하 커플 유미(전혜빈)와 경표(현우)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그들의 첫 만남 장소는 ‘식당’ 이다. ‘카레의 맛’ 이라는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주인공 유미는 싱글족이 넘쳐나는 홍대 인근에 카레집 ‘고양이 식당’ 을 오픈한다. 예상과는 달리 손님은 없고 파리만 날리는 우울한 상황에 가게 유리문에 쓰여진 낙서테러를 발견한다. 한숨을 내쉬던 유미는 자신의 뒤편에서 등장한 정체불명의 외간남자에 놀라 장바구니 풀스윙을 휘두른다. 그 외간남자는 바로 경표였던 것.

경표는 고약한 술냄새를 풍기며 유미에게 맞은 머리통을 만지는데, 피 한줄기가 흘러내린다. ‘피를 부른’ 과격한 첫 만남으로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이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관계자는 “사랑스럽지만 왠지 조금은 까탈스러운 유미와 훈훈한 외모에 한 다혈질 하는 경표를 통해 2014년 대한민국의 세태를 기발하게 풍자하고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반전의 묘미를 줄 것이다” 라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뿌리 깊은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KBS 드라마 스페셜은 오는 26일 밤 11시 55분 ‘카레의 맛’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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