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헤멜’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와의 줄다리기 끝에 어렵게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헤멜’(감독 사샤 폴락)은 이미 한 차례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영등위는 주인공 하멜의 성기 일부 노출,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정사 장면 등을 지적하며 제한상연가 등급을 내렸다.

‘헤멜’은 영등위에서 지적한 장면의 편집과 블러 처리를 통해 재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는 엄마 없이 자신을 기른 아빠만이 이 세상의 전부인 소녀 하멜 앞에 아빠의 애인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헤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