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 손아섭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오늘(24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롯데 자이언츠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 포스팅 최다 입찰 금액을 전달받는다. 오전 11시까지 포스팅 금액과 수락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는 금액을 전달받고 4일 이내로 KBO에 수락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 이에 따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결정된다.

앞서 롯데 측은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구단 측에서 하한선을 정한 바 없으며 금액을 직접 받아보고 그 때부터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만큼 구단이 받은 포스팅 금액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출 여부를 떠나 손아섭이라는 한국 선수가 미국에서 어떤 가치로 평가되는지를 금액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이 포스팅 금액을 수락하면 자연스럽게 공개되지만 수락하지 않고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롯데는 이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금액이 터무니 없거나 애매해 선수와 팬들의 자존심이 다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 측은 "지금 분위기라면 우리가 미국 진출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굳이 금액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 실제 구단과 선수가 금액을 꼭 공개할 의무는 없다. 기아 타이거즈 소속 양현종의 경우에도 구단이 끝까지 금액을 공개하지 않아 추정 금액만 나돌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는 수락 여부도 곧바로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우리도 고민을 해야 하고 이제 훈련소에 입소한 손아섭과도 소통해야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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