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여덟번째 영화 '헤이트풀8'이 베일을 벗었다.

'헤이트풀8'(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수입배급사 누리픽쳐스는 영화의 메인 예고편과 8종의 스틸을 11일 공개했다.

예고편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서부극이 만나 탄생한 신선한 장르답게, 드넓게 펼쳐진 설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누구도 살아있을 것 같지 않은 설원에서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사무엘 L. 잭슨이 화면을 응시하며 던지는 "감당할 자신 있나?"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후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황홀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증오의 8인' 캐릭터들의 등장은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궁금을르 더한다.

여기에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 눈보라 속에 갇히다!"라는 카피 사이로 인물들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불신, 위험한 의심의 조짐들은 극 중 극도의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후반부 짜릿한 총격 액션과 재치 넘치는 대사로 마무리되는 메인 예고편은 여전히 건재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느껴져 그의 여덟 번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함께 공개된 스틸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그 속에서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내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았다.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개개인의 컷들은 과연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헤이트풀8'은 각자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 고립된 8인이 서로에 대한 불신과 증오, 광기에 휩싸인 채 하룻밤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뽐낸 사무엘 L. 잭슨을 필두로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팀 로스, 브루스 던, 마이클 매드슨 등 명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았고,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에 힘을 실었다. 1월 7일 국내 개봉.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