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보이후드’ ‘비포 선라이즈’ 감독의 '에브리바디원츠썸' 속 다채로운 사운드 트랙이 담긴 플레이 리스트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7월 1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영화 속 사운드트랙이 담긴 플레이 리스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배경이 되는 80년대를 풍미했던 디스코, 로큰롤, 컨트리, 헤비메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로 채워진 플레이 리스트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본인의 1980년대를 떠올리며 구성해 신뢰감을 자아낸다.

플레이 리스트는 10대를 갓 벗어난 대학생들의 해방감을 대변하는 음악들로 가득 차 있다. 첫 번째 곡으로 등장한 The Knack의 ‘My Sharona’는 신나는 로큰롤 장르로 새학기를 앞두고 기숙사로 향하는 ‘제이크’(블레이크 제너)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설렘을 배가시킨다.

능글맞은 멘트로 여자들에게 작업걸기 전 몸풀기로 부르던 노래는 랩 음악의 시장성을 알린 미국 힙합 삼인조 Sugarhill Gang의 ‘Rapper's Delight’이라는 곡을 개사해 불렀다. 잘난 척하는 가사의 내용은 여자 앞에선 언제나 자신만만한 이들의 모습과 싱크로율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낸다.

세 번째 곡 Blondie의 ‘Heart of Class’는 뉴웨이브 곡으로, 영화 ‘베테랑’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컨트리바에서 흘러나오는 미국을 대표하는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Eddie Rabbit의 Drivin' My Life Away부터, 파티의 흥겨움을 돋우는 S.O.S Band가 부른 펑크 장르의 Take Your Time (Do It Right)까지, ‘에브리바디원츠썸’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음악들의 활용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