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500회②] 하루 아침에 인생역전, '라스'산 예능원석 BEST5 |
| 2016. 11.09(수) 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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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500회 라미란 강균성 차오루 조세호 양세형 |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수요일 밤마다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 중인 MBC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9일 500회 특집을 방송한다.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구석 코너로 시작해 무려 9년의 역사를 지나고 있는 '라디오스타'는 매회 의외의 게스트 조합으로 사랑 받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연예인들이 '라디오스타'를 거치며 하룻밤 사이에 스타로 거듭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예능감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며 화제를 모은 출연자 5명을 꼽아봤다.
◆ 라미란, 가열찬 '치타여사'의 시작점 라미란은 2014년 2월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거지, 내시, 몸종, 그리고 변태' 특집에 배우 이병준 김기방 최우식과 출연했다. 라미란은 현재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분야를 불문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 중인 스타지만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만 해도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 보면 아! 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라미란은 이 같은 소개에 "이젠 알아보실 때도 됐는데. 잘 좀 알아봐 주세요"라고 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라미란은 영화 속 노출신, 베드신 등 수위를 넘나드는 각종 19금 음담패설 토크로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라디오스타'를 하드캐리 했다. 얼굴만 아는 배우였던 라미란은 '라디오스타' 방송 다음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며 대중에게 이름까지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금의 라미란이 있기까지 '라디오스타'가 단단한 밑거름이 된 셈이다.
◆ 강균성, 교회 오빠의 대반전 2015년 2월 11일, 배우 김승수 조동혁, 가수 정기고, 노을 강균성이 출연한 '초콜릿 플리즈' 편에서는 강균성이 재발견됐다. 잘생긴 외모에 다소 뜬금없는 단발머리로 시선을 강탈한 그는 보수적인 듯 개방적이며 천사표인 듯 악마 뺨치는 독설을 내뱉는 반전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개인기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강균성은 박진영 김경호 윤민수 김장훈 모창은 물론이고 당시 큰 이슈메이커였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라디오스타' 활약 덕에 KBS2 '해피투게더' '안녕하세요' SBS '런닝맨' 등 내로라하는 예능을 모두 휩쓴 그는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도 합류하며 독보적인 예능 대세로 유명세를 탔다. 여세를 몰아 강균성은 지난 6월 8일, '신기한 오늘, 서프라이즈' 특집에 약 1년 만에 다시 출연했다. 그는 그룹 노을 멤버 전우성과 함께 나와 걸그룹 댄스를 소화하고 개인기 대결을 펼치는 등 개인을 넘어 팀 노을이 집중되는 데에도 공헌했다.
◆ 차오루, 묘족 출신 희귀템을 발굴하다 차오루는 지난해 12월 16일, 박정현, 제시, 갓세븐 잭슨과 함께 '외부자들' 특집에 출연해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2012년 걸그룹 피에스타로 데뷔한 차오루는 가수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연예계에 조용히 파묻혀 있었다. 멤버 예지가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를 통해 랩 실력을 인정 받았으나 파급력은 딱 거기까지였다. 하지만 차오루는 '라디오스타'로 180도 다른 인생을 맞이했다. 인지도 면에서 밀리며 맨 끝자리를 배정 받은 그는 자신을 "묘족 출신의 희귀템"이라고 소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뒤 김구라를 당황시킨 눈물 개인기와 솔직한 성형 고백, 각종 말실수 등을 흠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가감 없이 오픈하며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차오루는 "10년 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멤버로 낙점된 것은 물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세호와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 조세호, 차오슈하오의 위엄 조세호는 지난 1월 20일 방송된 '이 구역의 미친 자는 나야' 특집에 배우 박소담 이엘, 이해영 감독과 출연했다. 사실 영화, 연기로 묶인 나머지 세 사람에 비해 조세호는 다소 동떨어져 보였다. 맥락 없는 섭외력이 '라디오스타'의 장기라지만 조세호는 혼자서만 아무런 공통점을 갖지 못해 자칫 잘못하면 겉돌 수도 있는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그에겐 김구라가 있었다. 김구라가 틈만 나면 언급하는 '구양현조'(구 양배추 현 조세호) 조세호는 김구라와 디스, 폭로를 일삼으며 펄펄 날았다. 중국 내 인기를 자랑하면서 나온 '차오슈하오'(중국 이름)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조세호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은 물론이고, MBC '세바퀴'에서 김흥국의 "안재욱 결혼식 때 왜 안 왔어?"로 시작된 막무가내 드립이 약 1년 만에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재조명 되면서 '프로불참러'에 등극, 전국적인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다.
◆ 양세형, 땜빵의 기적 양세형은 깍두기 출연으로 빛을 본 케이스다. 지난 2월 3일, 코미디언 박나래 장도연 양세찬 윤정수가 출연하기로 한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 편에서 양세형은 윤정수 대신 땜빵으로 나오게 됐다. 갑자기 투입됐기에 다소 부담될 수도 있는 자리였으나 양세형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깐족거림으로 동생, 절친들과 '라디오스타'의 웃음을 견인했다. 각종 폭로와 저격으로 점철된 에피소드들이 빵빵 터지면서 제작진은 2주 연속 방송을 결정하기도 했다. 시청률 역시 10%를 기록하며 3년 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 양세형은 이후 '무한도전'에서 릴레이 웹툰, 귀곡성, 미국 특집, 우주 특집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반고정'으로 수개월째 활약하게 됐다. 또한 지난 9월 7일에는 성대결절로 '라디오스타' 녹화에 불참하게 된 규현 대신 일일 MC로 나와 철옹성 같은 MC들은 물론, 게스트들까지 쥐락펴락하며 물오른 개그감을 과시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기자, 티브이데일리 DB, M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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