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미스틱(미스틱89, 미스틱액터스, 에이팝엔터테인먼트)의 2016년은 화려했다. 음악은 음악대로 연기는 연기대로 예능은 예능대로 접수해 나가며 연예계를 주름 잡았다.

특히 소속 레이블 미스틱89, 에이팝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팝) 소속 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0여명의 가수들이 크고 작은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냈다.



미스틱의 수장인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는 올해에도 계속됐다. 1월 타블로와 함께한 ‘더 퍼스트’(The First)를 시작으로 2월 세븐틴과 함께한 ‘초콜릿’(Chocolate), 3월 ‘올드 스쿨’(Old School), 4월 ‘빌리’(Billy), 5월 빅스의 켄과 함께한 ‘늦잠’, 6월 한해, 키디비와 함께한 ‘의미 없다’를 공개했다.

7월에는 개코와 함께한 ‘엠티 시티’(Empty City), 8월 ‘에이지’(age), 9월 ‘가을옷’, 10월 민서와 함께한 ‘처음’, 11월 역시 민서와 함께한 ‘널 사랑한 너’, 12월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공개하며 올해를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윤종신은 지난 1월, 2015년도 활동을 엮어 만든 ‘행보 2015 윤종신’과 콘서트 라이브 실황을 담은 앨범 ‘작사가 윤종신 라이브 파트.1’을 발매했다.

또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OST ‘고마워’가 지난 1월 공개됐다. 이 곡은 배우 정우성과의 만남 후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을,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편곡과 연주를 맡아 완성한 곡이다. 지난 10월 공개된 광고 삽입곡 ‘쿡 투게더’(Cook Together)은 따뜻한 가사로 인기를 끌었다.

프로듀서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윤종신은 가인이 부른 영화 ‘아가씨’의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를 프로듀싱했다. 조정치가 편곡, 하림이 세션을 맡아 완성된 곡이다. 또 슈퍼주니어 규현의 솔로곡 ‘블라블라’, 규현과 박재정의 듀엣곡 ‘두 남자’, 손호영의 솔로곡 ‘나의 약점’ 등을 프로듀싱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도 바쁜 한 해를 보냈지만 ‘예능인’ 윤종신의 2016년도 쉴 틈 없이 흘러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SBS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MC를 맡아 활약했다. 음악 예능인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에서도 활약 중이며 SBS ‘노래 부르는 스타 - 부르스타’ ‘판타스틱 듀오’, KBS2 ‘노래싸움-승부’ 등에도 출연했다.



윤종신과 함께 신치림이라는 그룹에 소속된 조정치와 하림 역시 바쁜 2016년을 보냈다.

하림은 지난 4월 발매된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드림’(Dream)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를 피쳐링했다.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는 기타 선율 등과 어우러져 곡의 따뜻한 감성을 부각시킨다는 평을 얻었다.

또 지난 11월 발매된 KCM의 정규앨범 ‘리플렉션 오브 마이 마인드’(REFLECTION OF MY MIND)의 수록곡 ‘엄마의 착각’과 ‘당신이 싫어요’에 아코디언 연주가로 참여했다.

하림은 미스틱의 새 플랫폼 ‘리슨’(LISTEN)의 첫 주자로 나서 지난 4일 신곡 ‘레인보우 버드’(Rainbow Bird)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림의 솔로곡은 지난 2004년 낸 정규 2집 ‘휘슬 인 어 메이즈’(Whistle In A Maze) 이후 약 12년 만이다. 같은 달 7일 발매된 고(故) 김광석 20주기 추모 앨범 ‘김광석, 다시’에도 참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다.

조정치는 음악 활동과 예능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타고난 ‘예능감’을 드러내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정치는 올해 케이블TV tvN ‘노래의 탄생’에 뮤지 등과 함께 출연했고, 큐브 TV에서 방송된 ‘오디션 트럭’, SBS 파일럿 ‘나를 찾아줘’ 등에 출연했다.

이밖에도 조정치는 지난 10월 아내 정인이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조정치와 함께 ‘노래의 탄생’에 출연, 활약을 펼친 뮤지는 올해 유브이(뮤지, 유세윤)의 멤버이자 솔로가수로서 몇 개의 음원을 냈다. 지난 2월에는 이상민이 랩 피쳐링에 참여한 유브이의 ‘오예스’가, 지난 7월에는 유세윤의 ‘흐앤므(H&M)’에 맞선 싱글 ‘잘자라(ZARA)’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예능인’ 뮤지도 바빴다. 케이블TV Mnet ‘음악의 신2’를 비롯해 조정치와 함께한 ‘오디션 트럭’, SBS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KBS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다. 또 Mnet에서 방송 중인 ‘믹스 테이프’에도 출연 중이다.

음악 예능 외에도 뮤지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배틀트립’ 등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미스틱과 식구가 된 조규찬은 ‘조력자’로서 완벽한 2016년을 보냈다. ‘월간 윤종신’ 9월호에 담긴 ‘가을옷’에 작곡가로 참여했고, 규현의 솔로 앨범에도 참여했다. 또 규현과 박재정이 부른 ‘두 남자’를 윤종신과 함께 작곡했고, 손호영의 앨범에도 코러스로 참여했다.

지난 4월 6년 만에 컴백하는 아내 해이의 신곡 ‘최고의 순간’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더불어 조규찬은 같은 달 열린 해이의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조규찬은 ‘노래싸움 승부’, SBS ‘백년손님 자기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형님 라인들의 2016년 못지않게 동생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음악의 신’에 출연해 ‘춤신춤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정진운은 올해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올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예능감’을 뽐냈다.

케이블TV 올리브 ‘혼밥할땐 8시에 만나’, 스카이드라마 ‘미스매치’, KBS2 파일럿 ‘머슬퀸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또 케이블TV E채널에서 오는 2017년1월부터 방송될 ‘먹!킷리스트-식식한 소녀들’의 MC를 맡았다.

이 외에도 정진운은 케이블TV XTM ‘버저비터’에 출연 중이며, JTBC ‘히트메이커’ ‘천하장사’ ‘잘먹는 소녀들’, MBC ‘톡쏘는 사이’, 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 KBS2 ‘수상한 휴가’ 등에 출연했다. 또 tvN에서 내년 방송 예정인 ‘버저비터’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정진운이 예능 활동에만 힘을 쏟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6월 홀로서기 후 첫 앨범인 ‘윌’(WILL)을 발매했다. 앨범 수록곡 전곡을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아 한 앨범이다. 총 3곡이 수록됐으며 기타리스트 신대철, 래퍼 타이거 JK,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정진운은 또한 9월,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과 2년째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Mnet ‘슈퍼스타K4’ 톱6 출신 에디킴은 올해 콜라보레이션 곡과 드라마 OST 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월 래퍼 빈지노와 함께한 ‘팔당댐’을 공개한데 이어 4월에는 배우 이성경과 함께 혼성그룹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공개했다. 또 9월에는 칸토의 솔로 앨범 ‘14216’의 타이틀곡 ‘센 척’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에는 출연 예능 케이블TV 채널CGV ‘나도 영화감독이다 - 청춘무비’를 통해 그룹 달샤벳 수빈과 함께한 ‘드림’(Dream)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디킴은 올해 OST 가수로도 주목을 받았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별처럼 빛나는 사랑’, 펀치넬로와 함게한 tvN ‘안투라지’의 OST ‘투나잇’(2NIGHT), tvN ‘도깨비’의 OST ‘이쁘다니까’ 등을 불렀다.

또 최근에는 연예인의 술자리 모습을 담은 웹예능 ‘3차 가는 길’에 출연,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은 올해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지난 1월 SBS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OST ‘모르나요’, 8월 tvN ‘굿와이브’ OST ‘웬 아이 드림’(When I Dream)를 공개했으며, 11월에는 조형우와 함께 부른 MBC ‘쇼핑왕 루이’ OST ‘파인’(Fine)을 공개했다.

싱어송라이터 퓨어킴은 8월 맥시싱글 ‘젬’(GEM)을 발매했다. 지난 2014년 낸 ‘퓨리파이어’(Purifier) 이후 2년여 만에 낸 새 앨범이다.

Mnet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은 5월 규현과 함께 부른 듀엣곡 ‘두 남자’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월 공개된 딕펑스 김현우의 솔로 앨범 수록곡 ‘하늘을 본다’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또 미스틱 식구들과 함께 박재정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투개월의 도대윤은 올해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투개월의 또 다른 멤버 김예림은 올해 미스틱과 결별했으며, 김연우, 박지윤 등도 미스틱을 떠났다.



레이블 에이팝 소속인 브라운아이드걸스, 조형우, 천둥, 민서도 올해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우선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는 ‘각개전투’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리더 제아는 지난 4월 싱글 앨범 ‘나쁜 여자’, 11월 싱글 앨범 ‘유 어클락’(You o'clock)을 발매했다. 또 11월 공개된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OST ‘원해’를 불렀다.

제아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복면가왕’, JTBC ‘아이돌 보컬리그 걸스피릿’,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싱데렐라’ 등 음악 예능을 중심으로 예능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나르샤는 지난 21일 종영한 케이블TV KBS조이 예능 드라마 ‘연애를 부탁해’의 주연을 맡아 심지호와 호흡을 맞췄다. 또 나르샤는 동갑내기 패션사업가와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브아걸 최초의 유부녀가 됐다.

지난 6월 ‘아가씨’ 엔딩곡 ‘임이 오는 소리’를 공개했던 가인은 9월 첫 번째 정규앨범의 첫 번째 파트 ‘엔드 어게인’(End Again)을 공개, 타이틀곡 ‘카니발’(Carnival)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6월 공개된 최자와 프라이머리의 ‘달라’(DOLLAR)를 피처링했다.

또 가인은 Mnet ‘골든 탬버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형님’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드러냈다. 다만 지난 9월 ‘라디오 스타’ 출연 당시 서인영과 함께 ‘태도 논란’에 휩싸여 아쉬움을 남겼다.

미료는 지난 5월 허니패밀리의 원년 멤버인 주라의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했다. 또 7월 공개된 프로젝트 걸그룹 씨아이브이에이(C.I.V.A)의 ‘왜 불러’, 8월 비케이(최보규)의 ‘둘만아는 얘기’를 피처링했다.

9월 종영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도전자로 출연했던 미료는 지난 10월 프로그램 우승자 자이언트 핑크와 함께 싱글앨범 ‘가위 바위 보’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조형우는 올해 장재인과 함께 부른 ‘쇼핑왕 루이’ OST 외 별다른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 다만 2016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등 공연에 참여했으며, 라디오 방송에 종종 게스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엠블랙 탈퇴 이후 솔로 앨범을 준비해 온 천둥은 지난 7일 첫 번째 솔로앨범 ‘썬더’(THUNDER)를 발매하고 뮤지션으로 우뚝 섰다. 그는 앨범에 수록된 5곡 모두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또 천둥은 지난 11월 종영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특별 출연해 연기 활동 펼치기도 했다.

비밀병기로 통하는 민서는 ‘임이 오는 소리’를 가인과 함께 부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또 ‘월간 윤종신’의 10월과 11월 프로젝트에 연달아 참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스틱의 2016년 피날레는 배우이자 가수인 엄정화가 장식했다. 미스틱과 손잡고 가수 복귀를 준비해 온 엄정화는 지난 27일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나인’(The Colud Dream of the Nine, 구운몽)의 수록곡 일부를 선공개했다.

더블 타이틀곡 ‘드리머’(Dreamer)와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 샤이니 종현이 피처링에 참여한 ‘오 예’(Oh Yeah)와 ‘버들숲’ 등 네 곡이 공개됐으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두 편도 함께 공개됐다.

음원 공개에 앞서 엄정화는 26일 밤 SBS ‘2016 SAF 가요대전’에 출연해 신곡과 히트곡들의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엄정화의 가수 복귀는 지난 2008년 낸 ‘디스코’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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