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2016] 이시영의 재발견, 걸크러시 표본으로 우뚝 서다
2016. 12.31(토) 14:00
이시영 진짜사나이 백종원의 3대천왕
이시영 진짜사나이 백종원의 3대천왕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배우 이시영의 재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올해 예능을 종횡무진 누비며 걸크러시의 표본으로 우뚝 섰다.

그 중심에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있었다. 이시영은 8월 21일 첫 전파를 탄 '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 박찬호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서지수 양상국과 함께 출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입소 첫 날, 이시영은 체력검정에서 윗몸 일으키기로 남군, 여군 통틀어 1위를 차지했고 3km 달리기에서는 '선수 출신' 박찬호를 제치는 등 다른 멤버들을 압도하는 체력을 보여줬다. 문무대왕함으로 자대배치를 받은 후, 병기 직별를 맡은 그는 남군들도 쩔쩔매는 무기를 거뜬하게 들며 '전직 복서'다운 악바리 근성을 발휘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체력뿐만 아니라 암기력도 뛰어났다. 이시영은 어려운 용어들로 점철된 '부사관의 긍지'와 '부사관의 책무'를 7분만에 모두 외워 감탄을 자아낸 데 이어 야간 훈련 중 기습적으로 이를 외워보라는 질문에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뱉어내며 귀신 같은 암기력을 보였다. 여기에 전투 임무 카드까지 완벽 클리어하며 체력과 지성을 겸비한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남다른 먹성도 내내 화제를 모았다. 훈련소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된 '30초 제한 배식'은 이시영을 헝그리 복서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밤새 배고픔에 허덕인 이시영은 이후부터 쭉 푸짐한 배식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삼계탕 닭 두 마리를 다 먹고도 동기들의 남은 음식을 폭풍 흡입하는가 하면 추가 배식도 서슴지 않았다. 오죽하면 살찐 모습에 동기들이 차기작을 걱정할 정도였다.

이 같은 활약으로 이시영은 죽어가던 프로그램을 살려냈다는 평까지 받았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휩쓸 정도로 화제성은 말할 것도 없었고 시청률 또한 모든 회가 10%를 넘기며 선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국민 호감'으로까지 급부상하면서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쇄도했고 이시영은 10월부터 방송된 MBC드라마넷 '취향저격 뷰티플러스 시즌2'의 MC로 발탁됐다.

앞서 KBS2 '연예가중계'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드러낸 바 있는 이시영은 '뷰티플러스'에서도 많은 출연진을 아우르고 일반인 패널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배려한 친절하고 착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있다.

여기에 그는 파우치 소개는 물론 민낯 셀프캠까지 가감없이 공개했으며, MC로서 직접 뷰티팁을 시연해보는 적극성을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여세를 몰아 이시영은 12월에는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의 새 MC로도 합류했다.

이미 '진짜 사나이'에서 먹방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3대천왕'에서도 남다른 식욕을 보이며 '먹요원'으로서 하드캐리 중이다. 뿐만 아니라 명인들의 요리법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쏟아내며 강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다채로운 시식평에 직접 음식을 만드는 모습까지 이시영은 '3대천왕'에 최적화된 MC라는 평이다.

출연진들과의 '케미'도 좋다. 이시영은 백종원과 티격태격하다가도 꿀팁을 주고받으며 '먹노하우'를 공유하고, 김준현과는 경쟁적인 먹방으로 발군의 '케미'를 발산하며 빠르게 '3대천왕'에 적응했다.

이시영은 주어진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며 뛰어난 자기 관리 능력을 보여줌은 물론이고 여배우임에도 거침없이 털털한 면모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스로 제2의 전성기를 입증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MBC 예능연구소, MBC드라마넷, 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윤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3대천왕 | 이시영 | 진짜사나이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