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배우 김희선과 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출연한 '환성: 신들의 전쟁'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12일 케이블TV 채널차이나를 통해 첫 방송되는 중국 드라마 '환성: 신들의 전쟁'(이하 '환성)은 얼음의 종족과 불의 종족으로 나뉜 두 신족의 시대에서 얼음족의 두 형제가 목숨을 걸고 자신의 나라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중국 웹 작가 곽경명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드라마 '환성'에는 중국 배우 풍소봉 마천우를 비롯해 빅토리아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김희선도 특별 출연해 드라마 전체 핵심을 쥔 얼음족 왕비 연희를 연기했다. 김희선의 중국 작품 출연은 지난 2005년 영화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 이후 11년 만이며 드라마는 처음이다.

3억 3천 위안, 한화로 약 56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환성'은 중국 호남위성TV가 독점 구매해 황금 시간대에 편성했으며 중국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방영돼 온라인 누적 조회수가 160억 뷰에 이르렀다. '환성'은 방영 기간 내 중국 29개 성 평균 시청률 0.78%, 52개 도시 시청률 0.8%를 기록하며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연출은 지난해 12월 채널차이나에서 방송된 '신소십일랑'을 비롯해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등을 연출한 국각량 감독이,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반지의 제왕' '호빗' 등으로 오스카 상과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출신 예술감독 댄 헤나가 맡았다.

고대 배경의 판타지 사극 '환성'은 12일 목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 10분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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