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과 배우 한예리 박소담, 그룹 여자친구가 한국영화 알리기에 앞장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7일 정형돈, 한예리, 박소담, 여자친구와 함께 잊혀졌던 한국영화의 가치를 알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아카이브인 한국영상자료원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 정형돈X한예리X박소담 : 잊고 있던 한국영화, 우리 함께 볼까요?

해당 영상에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예리, 박소담이 각각 한 편의 작품을 추천한 후 개그맨 정형돈이 영화의 주요 장면을 재연해 우리가 잊고 있던 한국영화를 알리는 데에 앞장섰다. 정형돈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제작한 두 재연 영상에서 한예리가 추천한 '삼포 가는 길'(감독 이만희, 1975)의 주인공 백일섭과 문희, 그리고 박소담의 추천 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 1998)의 한석규와 심은하 역할을 재치있게 소화해 두 영화와 현재 관객들 간 2~40여 년의 거리감을 대폭 줄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멀게만 느껴졌던 7~90년대 한국영화를 한층 친숙하게 소개하고, 각 작품의 뛰어난 작품성을 안내함으로써 한국영화의 탄탄한 배경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여자친구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알바 중!

이와 함께, 여자친구의 전 멤버가 참여해 한국영화의 수집, 보존, 활용에 앞장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을 소개했다. 여자친구는 한국영상자료원 내 영화관, 영상도서관, 영화박물관 등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생 체험을 하며 한국영상자료원의 주요 업무를 경험했다. 각 멤버가 직접 티켓박스 직원, 체험프로그램 강사, 필름 검수자 등으로 활약한 모습을 해당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영화 아카이브, 한국영상자료원은 필름, 포스터, 시나리오 등 영화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 보존해 일반에 서비스하는 공공기관이다. 누구나 쉽고 즐겁게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네마테크KOFA(영화관), 한국영화박물관, 영상도서관을 갖추어 전국민의 영상문화 향유권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한국영상자료원]